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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연대활동

1000일의 기다림 자전거순례

by 광주에코바이크 2017. 1. 10.

세윌호 참사 1000일에 맞춰
회원들과 자전거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광주에서 팽목까지 약160여 킬로미터를
하룻동안 굴렸습니다.

...

어제까지 좋던 날씨는
갑작스럽게 비와 강한바람과 추위를
안겨주고 있지만/
지금도 돌아오지 못한 아홉명의 실종자들이
빠르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희생자 삼백네명에게 '잊지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굴림에
걸림돌이 되지않았답니다.

세월호의 인양과 진실을 밝히는 일에
우리사회가 잊혀짐이 없기를 바라며,
그날까지 부지런히 굴려나가겠습니다.

1000일 동안
참으로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오전8시 광주광역시청 앞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출발합니다.

오후12시30분 목포하구언 강한바람과 비를 뚫고 점심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3시 진도대교 여전히 바람은 강합니다. 하지만 목표지점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오후4시 진도읍 시속70킬로미터의 도로를 20정도로 굴리고 있습니다.

'빠름'이 그리 중요할까.

빠르게 잊혀지길 바랄까.

진실과 책임 등이 보장되지 않은 '빠름'을 난 반댈세!!!   

오후5시 팽목항 도착했습니다. 미안해서 제대로 쳐다보질 못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은 힘들었어도

다녀와서 한편으로는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