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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생신을 맞이하여 배달된 떡바구니

광주에코바이크 2015. 5. 21. 21:04

<제2회 시민사회단체에 전하는 붓다의 떡공양>

● 일시 : 2015년 5월 21일(목)
● 주최 : 광주전남불교NGO연대(상임대표 행법스님)
● 후원 : 빛고을관등회 봉행위원회, 빛고을나눔나무...

● 전달 : 광주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

<취지문>
시나브로 사월초파일이 다가옵니다.
사월초파일은 붓다께서 이땅에 오신 그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붓다는 태어나실 때 탄생게를 이야기 하십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 세상이 모두 고통 속에 빠져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이는 우리들 모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각자 가장 존귀한 존재임을, 그리고 모든 이웃과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받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참된 진리의 길임을 설파하신 것입니다.

붓다는 태어날 때도 길에서 태어나시었고, 세상의 아픔을 받아들이는 곳도 바로 길거리였으며(농경제 행사, 사문유관), 허상으로 둘러 쌓인 왕자의 신분을 과감히 박차고 나선 출가의 길도 길거리였고, 치열하게 수행했던 곳도 바로 길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연기적 삶을 체득한 깨달음을 얻은 곳도 길거리였으며, 초전법륜을 포함한 이후 45년간 인도 전역을 다니며 법(가르침)을 전하는 자리도 대부분 길거리에서였습니다.

붓다는 깨달음을 얻은 후에도 결코 안락함과 편안함을 구가하지 않고 제자들과 함께 일곱 집을 다니며 밥을 빌어먹고 뭇 중생들의 아픔과 고뇌를 여실히 살피시며, 그들의 번뇌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대기설법을 펴셨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그들의 고통이 무엇인지 궁구히 살피고 성찰하면서 그에 맞는 답을 주신 분입니다. 때론 침묵으로, 때론 비유로, 때론 미소로 그렇게 모든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살피고 해결해주신 분입니다.
팔십 생애를 마무리하는 그 자리도 역시 길거리였습니다.

붓다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들려주십니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자귀의 법귀의(自歸依 法歸依).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법(法)을 등불로 삼고, 자기 자신에게 귀의하고, 법(法)에 귀의하라.
그리고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시민사회단체도 붓다의 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이웃과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어가기 위한 일들도 대부분 길에서 이루어지고 길에서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어가는 시민사회단체야말로 우리사회의 감로수와도 같은 소중한 역할을 자임해가고 있습니다.
붓다의 떡공양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불교계가 마련한 시민사회단체에 전하는 작은 정성과 사랑입니다.
우리 불교계의 작은 마음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져 진정 우리 광주가 살맛나는 생명평화의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광주전남불교NGO연대(광주불교교육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해노인복지센터, 맑고향기롭게광주모임, 아시아밝음공동체, 자비신행회)

 

오메

사무실에 주인도 없는디

친히 스님께서 방문을 해주셨네요.

덕분에 많은 곳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무실 1층에서 대신 받아주시고

인증샷까지 찍어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