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코바이크 2020. 9. 27. 07:02

가면서 못 봤는데

오는 길에 봤습니다.

구름에 가려있던 지리산 노고단입니다.

섬진강가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동행자의 설명으로 높이를 더해갑니다.

두 번째 해설자의 상사화와 꽃무릇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잔차사(?)에 얽힌 서프라이즈까지....

 

 

“구례?”

“그래!”

“그래?”

“구례!”

 

외치는 구호는 다르지만

지역을 강조하는 메시지 전달은 짧으면서도 강합니다.

 

2020년9월26일(토) 오전7시 광주광역시청 정문을 출발하여

구례구역(행정구역은 순천시)에 도착하여

자전거 점검과 안전교육 그리고 코스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합니다.

물론 안전에 대한 부분은 강조해도 부족함이 항상 따릅니다.

 

참여자들의 소개와 함께

구례구역에 대한 역사성도 깨알로 들어봅니다.

먼저

전남도의회를 대표하여 #이현창의원이

광주광역시의회를 대표하여 #김광란의원이

마지막까지 동행해주어 감사함을 전합니다.

자전거라도(羅道)가 담고자 하는 내용들을 지역별로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20여명의 자전거인(人)들은

구례구역을 출발하여 두꺼비 다리를 거쳐 사성암 주차장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섬진강둑을 달립니다.

포장상태도 좋습니다.

날씨도 물론 좋습니다.

첫 나들이에 나선 몇 분들의 환호에 즐거움도 배가됩니다.

짧은 구간을 달려 간전면 섬진강 어류 생태관에 도착합니다.

이곳 또한 폭우피해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연의 힘(더러는 인재가 포함)이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최종목적지는 구례읍 중심부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점심을 함께하고

도심의 속살도 보고자 함이 담겨 있음에도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함께 먹고 보고 마시고’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부지런히 마치고 출발지로 방향을 다시 잡습니다.

 

물론 허벅지 굵기에 예민한 중년남성들의 민원을 들어주기 위해

빛고을 오는 길에

몇 명을 순창에서 내려주고

무사귀환(無事歸還)하시라 당부에 당부를 드렸습니다.

(뒷이야기를 확인하니 우여곡절 끝에 도착은 하였으나)

 

가을하늘 높고 푸르러 더 없이 좋은 나들이였으며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의 만남

그리고 기후위기시대 자전거의 매력이 어디까지 인지를

끊임없이 보여주고 싶은 만남들에 동행해주어

감사함을 느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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