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자전거안전학교-초등학교
2012년 한해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3시간
동림초등학교 5~6학년 친구들과
자전거로 만났습니다.
이론교육과 안전교육을 비롯하여
몸이 근질근질하던 아이들과 함께
영산강을 따라
광주광역시청, 에너지공단, 광산노인복지관, 김대중센터....등
휘젓고 다녔습니다.
땀나던 몸을 식히는 동안 건네주었던
간식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항상 부족하여 만난때마다 걱정을 안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이들과도 마지막 수업을 하였습니다.
창의적체험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은 하였으나
사전에 협의가 충분치 않아
안전강사3명을 투입하고도
변변한 강사비도 없이 재능을 기부하였습니다.
놀토에 쉬지도 못하고
말없이 함께 해주신
이상주, 안경남 팀장님 두분이 없었다면
아이들에게 소중한 학창시절에서
자전거는 영원히 빠져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10월27일(토) 오전9시
마지막수업을 앞두고 비가 옵니다.
많이도 안올거면서
어중간하여 자전거도 못타고
결국 한해를 돌아보는 자리로 교실에서 보냈습니다.
학교측에서
담당선생님의 1년 기록 파워포인트를 보고
간식도 먹으면서 평가도 해보고
끝으로
환경영화 '투모로우'를 관람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아래는
박선화 동림초등학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감사의 편지글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해동안 저희 학교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희 학교 학생들이 자전거 체험 뿐만 아니라 환경사랑, 나눔, 과학 등
여러 분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선생님의 멋진 모습들이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매주 토요일이 되면
저와 저희 학생들에게 은은하게 떠오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선생님의 힘찬 발걸음 덕분에 세상이 더욱 행복해지겠네요.
저도 그 발걸음에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도울 일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