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자전거안전학교

[자전거안전학교-노인]남구 포충사 너머로 떠난

광주에코바이크 2013. 1. 27. 13:57

햇빛은 강렬하나

바람은 찹니다.

덤으로 바람까지 강합니다.

 

'자전거안전학교'는 겨울에도 방학을 하지 않습니다.

이날은 토요일이라

오후에 노인+장애인 친구들의 수업시간인데

장애인들은 언젠가부터 춥다는 핑계로

나오질 않고

어르신들은 적은 수라도 미안함을 감추지 못한채

나오십니다.

결론은 쉼없이 수업할테니

나오세요.

지발~~~~요

 

1월26일(토) 수업은

광주에코바이크의 최 연장자 어르신 회원들과

점심 먹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즐겁게 자전거와 만나자고

당부드리고

맛난 옻기러기 한마리 잡았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사육하는 기러기입니다)

(날아가는 놈 총으로 쏜거 아니거든요) 

 

처음 먹어보는 별미인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어찌나 맛나던지 모릅니다.

 

남구 포충사 뽀짝 옆이랍니다.

 

가슴살 생고기는 이미 두접시나 비우고

본격적인 기러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옻국물과 죽대신 밥이 나오는데

옻국물에 압력솥으로 지은거라 그런지

색깔과 맛이 끝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