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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활동보고

‘2016 세월에서 오월로 자전거순례’ 행사를 마쳤습니다.

by 광주에코바이크 2016. 5. 19.

2016518일 오전416분 진도팽목항을 출발하여

오후518분 광주망월 국립민주묘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총 주행길이 170km13시간여 동안 굴리는 고난의 길이기도 합니다.

새벽녘 어둠과 짙은 안개까지 출발지 주변 조건은 좋지 않았지만

2시간여 정도 지나 태양이 떠오르고 참가자들의 몸 상태도 훨씬 좋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부를 포함하여 직장에 휴가까지 내고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분들까지

10명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제대로 된 잠자리도 없이 차에서 새우잠을 자면서도 불만이 없이

오로지 행사의 뜻을 살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군다나 참여는 하고 싶지만 사정상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특히나 망월동 국립민주묘역까지 나와서 힘을 실어주시고

음식까지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진도 팽목을 출발합니다.

후미 지원차량을 운전하며 촬영하고 소식을 날리고

최성욱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짝짝짝)


2시간 정도 지나

서서히 동이 틉니다.

우리가 굴려야하는 코스가 해를 안고 가는 구간이 없어

덥기는 하였어도

피로감은 덜한 상태였답니다.


진도대교를 넘습니다.

오전7시 무렵입니다.

이곳을 지나 아침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요.


어느새 100km를 넘게 달려

영산강 중류지점입니다.

멀리 승촌보가 보이고요.

몸도 지쳐있고...후미 폭탄이 발생하지만

잘 따라 올거라 믿고

목적지를 향하여 부지런히 굴립니다.


빛고을 광주에 들어왔습니다.

5.18 당일 세월호나 5.18이나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전국화하고 세계화하여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지런히 굴렸습니다.


수업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이상주팀장님이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오셨네요. 


망월동 구묘역과 신묘역을 연결하는

다리 밑입니다.

시원합니다.

언덕의 꼭대기 지점이어서

폭탄을 기다리기 좋은 곳인지라

마지막 쉼을 합니다.


이번 행사의 이름이 '42'입니다.

'사이'라고 읽으셔야합니다.

5.18희생자와 이후 민주화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두 묘역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처럼

세월호의 아픔도

5.18의 아픔도

모두들 치유가 되기를 바라며

진보든 보수든

좌든 우든

서로간의 다리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42(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도착에 맞추어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오셨답니다.

170km의 피곤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뭔가 나서야 되겠다."

싶을때 주저하지 않는 '자전거'가 되도록

회원님들과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