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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활동보고

민어자전거투어를 마치며

by 광주에코바이크 2019. 7. 28.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일찍 출근하여 자전거 세차를 마치고

어제의 일정을 복기(復碁)합니다.

 

사진을 올려드리니 동영상 캡처하지 마시고요.

 

오전7시 극락교

출발일정을 넘어 서로들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이런 날 간다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의문의 연속 속에서 출발!!

 

서창교에서 몸 풀기 확인을 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되돌아가도 좋을 시간과 장소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승촌보 아래 다리 밑에서

때 이른 새참을 먹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나오는 바람에 배가 고픕니다.

학님표 무늬만 피자와 간만에 맞을 본 복남표 커피가 압권입니다.

더운 날 땀 흘리고 먹었으면 좋았을 상무○○○ 최고의 메뉴와

잠 안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정성을 들였을 피자 빵으로

든든합니다.

 

비도 내린데다 바닥도 미끄러워/시간 절약을 위해 승촌보는 건너편으로

통과했습니다.

영산대교(영산포)에서 2차로 되돌아갈 기회를 줍니다.

“1/4지점입니당~~”

한명도 없이 목포를 목표로 함을 눈빛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나지막한 비탈길을 올라 죽산보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빗길을 달리는 라이더 몇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도 약속한 날이 하필 이날이었던 것이지요.

구운 계란을 4개나 먹고(미벨을 탄 탓에 에너지소모가 많았답니다.)

평소 신 것을 잘 안 먹는데 자두를 2개나 먹었습니다.

 

미끄러운 방부(防腐)목 난간 구간과

선착순구간(동강교~느러지 아래)

최고의 난()코스 느러지구간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랬습니다.

다행인 것은 느러지 언덕에 신설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영산강 구간은 진짜로 밋밋해져버렸습니다.

스릴구간이 없어요.

외진 곳으로 우회를 하는 바람에 달리다 노루를 봤을 정도입니다.

자전거는 사람 사는 곳으로 달려야 한다고 강조함에도

이놈의 양반들이 이따위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대박)

 

몽탄대교를 지나면 뻔 한 길로 접어듭니다.

미숫가루와 자판기용 컵라면 한 개로

또 흡입을 합니다.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병윤님의 말씀처럼

아웃풋보다 인풋이 더 많아요!”를 실증(實證)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20km를 단축하여

남악의 엉망진창인 잔차 길과

그로인한 사고(펑크)에 대처하고 막바지의 에너지를 씁니다.

도착 장소는 목포하구언 옆 황포돛배 선착장에

오후1시 도착을 하였습니다.

 

차분하게 잔차도 싣고 옷도 갈아입고

목포역전 부근의 식당을 검색하여 찾아들어갔습니다.

손혜원 특수로 인하여 손님이 많은 탓인지

주인장의 목소리와 행동이 과격(?)합니다.

우리를 점심 마지막 손님으로 받을 정도인지라

죄다 쓸어서 먹었습니다.

막걸리 두어 잔으로 세레머니(Ceremony)도 하고요.

트럭과 기차에 나누어 싣고 빛고을 광주로 되돌아 왔습니다.

 

여성자전거안전학교 89기의 브레인 선화님&명숙님

폭탄이 없는 탓에 한가하셨을 상주팀장님과

부기지도교사님

차 안팎이 지저분해졌을 차를 신경 쓴데다

우리에게는 소홀해져서는 안 되기에

힘들었을 형호님

!

신상타고 간만에 목포 찍은

복남님 허벌나게 큰아드님은 괜찮으신지요?

 

모두들의 사연들이 쌓여 이야기책이 완성되었습니다.

목포로 다녀온 민어자전거투어는

비가 있었기에 더 오래도록 남을 듯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