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열린마당에 출연하여
소개된
북극곰에게 쓴 편지를
소개합니다.
북극곰에게!
직접 북극에 가 본 적이 없어서 너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이나 영화 속에서 본 너의 존재가 평생의 반려처럼 나의 일상에 중요한
존재가 된지 오래다. 왜냐고?
너희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인간들도 지금보다는 훨씬 고통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지. 그래서 가는 곳마다 북극곰, 너희들을 살려달라고 외치고 다닌단다.
며칠 전 서울 가는 고속버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단다.
히터로 달궈진 버스 안은 마치 찜통처럼 답답했는데, 겨울에 내복을 입고 있는
나는 더 더웠단다. 그래서 온도를 조금 낮춰달라고 기사님께 말했어.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이야.
‘마치 좋은데 왜 그러세요?’ 하는 표정이었지.
그들은 얇은 옷 심지어 짧은 반팔을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거든.
춥고 더움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에너지를 바라보는 생각들이
얼마나 다른지 생각하게 하는 씁쓸함이 남는 하루였어.
우리는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잠을 못 이루잖아. 40년 뒤면 지구는 4도가
더 올라간다고 하니 손 놓고 있을 수 없잖아. 그래서 난 자전거를 타고 다녀.
교통의 수단이 된지 벌써 10년도 넘었지.
최근에는 엄마들이 자전거를 타면 온 가족이 탈수 있을 것 같아서,
자전거를 가르쳐 주고 있단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나의 구호를 외치고 다니는 중이야.
혼자하려면 힘들지만 여럿이 함께 하기에 좀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잖아.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2050년이 되기 전 멸종할지도 모를 너희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예의가 아닐까 싶다.
북극곰아 그럼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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