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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빛고을구르미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항꾸네’ 가는 것입니다.

by 광주에코바이크 2019. 8. 6.

덥디더운 날

자전거를 타러 오신 분들을 만나기 위해

극락교 다리 밑에 쪼까 쉬고 있으니

한두 명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 2시 에너지공단 회의도 있고 해서 목적지를 첨단지구로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던 쉼이었는데/

오매!

교복을 입고 시청 공유자전거를 당당하게 타고 나타나신

신입생을 발견하고 만 것입니다.

승촌보로 목적지를 변경함과 동시에

머리를 더 굴렸습니다.

빠르게 다녀와서 씻고 부지런히 뛰어야 하니

시간과 속도를 봐서 중간에 짤라야 하는 상황을 대비함이

필요하였던 것입니다.

 

-------

 

출발이 약함과

뒤에 누군가 따라온다는 생각에 긴장을 한 탓인지

손과 어깨에 힘도 잔뜩입니다.

누구 이야기냐고요?

신입 이야기입니다.

뻘쭘할 틈도 없었겠지만 그래도 들으라고 큰 소리로

여그 있는 선배들도 내가 다들 콧물 닦아주면서 키웠응께....”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소리쳤습니다.

그래도 거시기해 먼저들 보냈습니다.

그러니 평상심이 돌아왔는지 좀 더 낫습니다.

돌아올 때는 확연히 다릅니다.

속도 또한 20km/h의 최고를 찍었답니다.

 

암튼 승촌보라는 곳을 처음 와봤고

이렇게 멀리도 처음이고

바람이 전하는 시원함도 느꼈던 것인지

점심은 본인이 쏘겠다.”는 약속을 던지는 여유(餘裕)를 부립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점심도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자전거의 매력을 배워 가는 것이며,

그곳에도 사람들이 있음을 알아가는 과정들에

시원함이 절로 스며드는 염천(炎天) 더위 하루를 보냈습니다.

 

요즘 신입(新入)은 신입이 아니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동영상(촬영:권선화 89기 회장)까지 찍어서 보내는

노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또한 감쏴함돠(^..-)

 

이제

다음 주 어디 가는 것을

암도 모르는 이유를 조금은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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