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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언론보도

2012년2월14일(화) 광주일보에 실린 글

by 광주에코바이크 2012. 2. 14.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교통수단

 

광주시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교통분야에서도 승용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탈피하여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승용차 수송분담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철도와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및 생활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요구된다.

우리시도 이러한 도시교통체계의 근본적인 개편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8일 시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중교통과 녹색 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논의되었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철도 1호선의 효율적 운영과 외곽 신도시를 연결하는 2호선 건설로 도시철도중심의 대중교통 간선망을 완성하고, 여기에 시내버스, 마을버스, 자전거를 연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 편리성과 재정부담 최소화, 최신기술 도입, 도시미관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건설방식 등을 조속히 확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활자전거 이용을 통해 교통문제 및 환경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는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을 우선시하는 교통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이미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보급되고 있다. 각국의 자전거 보유율은 일본 57%, 독일 74%, 네덜란드 75%이며, 자전거 수송분담률은 일본 25%, 독일 26%, 네덜란드 43%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보유율 15%, 수송분담률 2.5%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전거 교통, 특히 생활자전거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자동차를 대체하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으며, 주차공간 부족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또, 무공해 교통수단이며, 소음도 거의 없다. 100cal의 에너지를 사용하면 걸어서는 1.6km, 자전거는 4.6km, 자동차는 80m를 이동할 수 있다.

우리시는 이처럼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교통수단을 적극 장려하여 도시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생활자전거 시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생활자전거 인프라, 제도, 환경 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자전거를 이용하여 집에서 어디라도 가기 편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도로 27개 노선 29km에 대한 보도턱 낮추기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가 자전거도로 36.5km를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올해에는 광주천 자전거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경사로 설치, 노면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둘째, 목적지에서 자전거 보관·정비·환승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이용중인 자전거 보관대 유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광주천, 영산강 강변지역 5개소에 ‘자전거 터미널’을 구축해 임대와 수리, 안전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연계 강화를 위한 공공자전거 재배치 및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터미널, 광주역,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무인 공공자전거 운영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

셋째, 시민의 생활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야구장 등 체육시설, 백화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입장권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증정 등 인센티브 제도를 더욱 확대한다. 그리고 근로자, 학생 동호회 활동을 적극 장려하여 자전거패트롤을 통한 자전거 불편신고 등을 접수한다면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된다. 더불어 향후 자전거 이용자 손해보험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정보 (광주광역시 교통건설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