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쉽게 져버리니 시간이 촉박합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라도 세게 불어닥치면
이내 꽃잎은 떨어지고.....
3월의 마지막날
그냥 보내기 아쉬워
주부회원들과 화순 너릿재를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그런가요
원망의 목소리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환영의 박수도 없었으니
"함 가보지" 이런 마음인가 봅니다.
간만에 나온 분들도 있고 해서
공지사항을 전달합니다.
시청을 벗어나자마자
만나는 꽃길입니다.
들떠있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
안전을 강조하며 출발을 준비합니다.
전혀 힘들어하지 않는 기색이지만
이곳부터는
그룹을 둘로 나누어 10분간격으로 출발합니다.
먼저 체력이나 실력이 서툰 분들이 출발하고
10분 후 쪼금 잘 타신 분들이 뒤를 따릅니다.
오르막 구간에서 정체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차원입니다.
얼마전 대사를 치루더니
체력이 고갈되신 듯합니다.
1차 출발팀의 마지막입니다.
모든 그룹의 가장 뒤는 안전요원이 있기에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안전요원이 뒤에 있습니다.
손주 돌보느라 자전거 탈 기회가 없는 탓인지
간만에 나오셔서 힘들어 하십니다.
3살까지는 봐줘야
놀이방이라도 보낸다는데....
요즘 손주 키우는 세대들을 보면
그냥 '짠' 합니다.
암튼 건강하셔서 자전거도 타고 좋은 구경도 하고
보람된 봉사활동도 많이 다시셨으면 합니다.
몇몇분들의 안부를 물으며 부지런히 올라왔답니다.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점심도시락을 먹겠다고 했더니
죽어라 굴려서 올라 오신 분들이 있나 봅니다.
"다시 내려가자" 했더니
원망의 눈빛이 따갑습니다.
하지만 이때 올라오지 못하면 내년에나 가능하거든요.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와보니 좋습니다.
오늘밤 일기 쓰실 분들 많습니다.
더군다나 저녁 밥상에서의 뒷담화는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긴강을 풀고 내려오다
실컷 혼나고 있습니다.
교육에 또 다시 교육
다 아는 것일지라도 한번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나니
듣기 싫더라도 잔소리를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추월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혼나도 싸지요.
그렇게 혼나고도
도시락 먹자고 하니
다들 잘들 드십니다.
역시 엄마들입니다.
소녀들 같았으면 눈물도 흘리고 했을텐데
(아님 말고요)
먹는 것 보니까
흥분되어 조금전의 잔소리는 엿바뀌 먹어버렸습니다.
더군다나 고기에 각종야채쌈이 주메뉴로 나왔으니
당연히 흥분들하지요.
국장 해먹기 참 어렵겠죠?
그래도
이분들이 뭔가를 보여주고 계신 거랍니다.
전국에 꽃놀이 자전거로 가는 엄마들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길에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하지 않으니
이러면 되었지요.
각자 집에서 도시락까지 쌓으니
지역먹거리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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