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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자전거안전학교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by 광주에코바이크 2014. 7. 30.

엠마우스복지관 친구들과 20여차례 교육(이론 및 실기)을 통해

실력을 쌓고

드디어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소 먼 거리를 달립니다.

 

일반인들이야 쉽게 다녀올 거리이지만

이들은 처음이 대다수일 것이고

더군다나 보조바퀴를 단 친구들도 있어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1:1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겨우 맞추어 출발을 합니다.

 

목표는 영산강 승촌보입니다.

소요시간과 거리는 5시간과 약30km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반대로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출발에 앞서

자전거 공기압체크를 마지막으로 합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선두는 폭탄그룹입니다.

보조 바퀴를 달고 있어서

평균시속이 10km정도로 아주 느립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지요.

 

서로의 순서와 주이사항에 대한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팔을 다쳐

자전거로 봉사는 참여하기가 어렵다며

간식이라도 챙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박광자 주부회원님께서

준비해 오셨습니다.

수박에 바나나까지 고맙습니다.

 

오늘의 목표지점을 앞두고 정지합니다.

처음 온길인데다

체력을 안배해야하고 무더운 날씨로 혹여 안전사고라도 일어나면

큰일인지라

이곳에서 반환을 합니다.

눈으로라도 승촌보를 멀리 확인하며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굳은 의지를 담아

자전거 열심히 타고 연습해서 담에 꼭 올 것을

아니 더 멀리 갈 것을 약속합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고기반찬도 시원찮은데

딸랑 김밥 두줄이라니요.

이온음료에 시원한 생수만 잔뜩이고

초코바 정도가 간식으로 지급되더니

점심으로......

물론 복지관 사정이 있다보니 이를 두고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이 격려차원에서라도 한번

들려서 응원의 박수라도 보내줄일이지

서운함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냥 조용히 봉사만 하면되겠지'라는 생각이

오늘은 그렇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서청교 다리 밑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습니다.

 

이맛이 꿀맛이겠지요?

점심이후 잠시 휴식을 줍니다.

낮잠을 자라고 권유하지 않으면

눈치만 보고 있어

강제로라도 눕혔습니다.

 

혹시 꿈이라도 꾼다면

영산강변 코스모스길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보는 상상의 나래에서 행복하길

바라면서요.

참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