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보고/자전거안전학교

국장님! 인자 ‘뽕’ 끼워야 쓰겠죠?

by 광주에코바이크 2014. 7. 5.

토요일 아침8시 수업이라 가볍게 진행하고

들어 올 생각에 나가면 큰일이 벌어집니다.

평균80km의 거리를 달리시다보니

아침식사를 거르고 속이 빈 채로 갔다가는

현기증이 날 지경입니다.

 

이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담양 대전면 소재지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여기까지 왔는데 한재골 가는 곳까지만 가보죠?”라는

말씀에 속(?)아서

정상을 밟고 왔습니다.

그것도 중간 휴식 없이 말이지요.

 

이제는 슬슬 발동을 겁니다.

내려오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담양읍내 국수집에 갑시다.”

아이구야!

어르신들 프로그램에서

말씀 다 들어주다가는 강사 골병드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은 듣는 것이 중요함을 평소에 강조하였는데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에

방향을 담양읍내 국수집으로 옮깁니다.

멸치국물에 말아 나온 몇 가락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한잔 마시고 정신을 차립니다.

 

모두들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행복해 하십니다.

 

수업에 나오시려고

보여주시는 정성에

어찌 힘들어 하는 표정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행복해야

어르신들도 행복하리라 생각하고

다음 주를 기약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은 자전거전용 신발을 표현하는 속어입니다.

신발을 페달에 넣고 뺄 때 나는 소리를 묘사해서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요.

 

 

딸랑 두분만 정상을 오르셨지만

중간 휴식없이 오르셨답니다.

담양읍 ㅈ국수집의 한상 차림입니다.

허기진 배를 일단 채우고요.

삶은계란에 멸치국수와 대나무 막걸리 한잔

 

담양 들녁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군데군데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도

흥을 실어주고요.  

 

자전거부대의 주차실력을 가히 상상도 못하고

어디다 세워야할지를 고민하는

알바생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주문을 합니다.